오늘도 평범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줄 알았는데,
아이 재우고 조용히 거실로 나와보니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컴포즈커피의 와플과 곡물라떼.
그걸 보고 괜히 가슴이 따뜻해졌다.
남편이 말없이 시켜둔 거였다.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그 말 한마디 없이도,
그 조용한 배려가 너무 고맙고 기분이 좋아졌다.
컴포즈 와플, 생각보다 ‘진심’인 디저트
컴포즈커피의 와플은 일반 카페 와플과는 확실히 다르다.
크기가 크고 도톰해서 하나만으로도 든든한 디저트 느낌이 있다.
겉면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살아 있다.
별도의 토핑 없이, 와플 위에 사과잼과 생크림이 발라져서 나오는 구성.
달콤한 잼의 산미와 부드러운 크림이 와플의 담백한 맛과 잘 어울린다.
크게 과하지 않아서 커피나 라떼와 함께 먹기에 부담이 없다.
요즘처럼 당 충전이 절실할 때,
이 정도 와플이라면 만족도는 꽤 높은 편이다.
곡물라떼, 예상외의 고소함
곡물라떼는 처음엔 호불호 있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담백하고 부드럽다.
우유 베이스에 고소한 곡물 파우더가 섞인 맛인데,
마시자마자 입안에서 느껴지는 그 고소함 덕에
와플과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
디저트를 단독으로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데
곡물라떼처럼 단맛이 강하지 않은 음료랑 같이 먹으면 균형이 좋다.
달콤 + 고소 조합을 원한다면 이 조합, 꽤 괜찮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컴포즈커피는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데,
이렇게 가격 부담 없이 푸짐한 디저트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오늘처럼 누군가 나를 위해 준비해 준 한 끼, 한 잔은
단순히 먹는 걸 넘어서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있지 않을까.
지친 하루 끝,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위로로 다가오는 날.
오늘은 그게 컴포즈 와플과 곡물라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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