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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가 또래보다 키가 작거나, 성장이 멈춘 것 같다고 느껴질 때 많은 부모님들이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이 치료는 단순한 키 크는 주사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성장호르몬 결핍 또는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가능한 치료입니다. 또한 효과는 분명하지만 비용, 부작용, 치료 기간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 글에서는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 시작 시기, 기대할 수 있는 효과, 부작용, 부모님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성장호르몬이 필요한지 염려스러운 아이

    출처: Pexels (mohamed abdelghaffar)

    ✅ 성장호르몬 치료란?

    - 성장호르몬(GH):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뼈 성장과 근육 형성, 지방 대사 등에 관여

    - 아이가 성장기 동안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성장이 늦어지고 최종 키가 낮을 수 있음

    - 성장호르몬 치료는 이 호르몬을 매일 저녁 피하주사로 투여하여 성장 속도를 정상화시키는 치료입니다

    ✔ 반드시 전문의 진단 후에만 가능하며, 키 크는 주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제'입니다


    ✅ 어떤 아이가 성장호르몬 치료 대상인가요?

    📌 주요 대상

    1. 성장호르몬 결핍증 (GHD) - 뇌하수체 기능 저하 등으로 성장호르몬이 거의 분비되지 않음, 매우 드물며 의학적 검사로 진단 가능

    2. 특발성 저신장증 (ISS) -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키가 또래보다 매우 작음 (하위 3% 이하), 유전적 저신장 포함

    3. 터너 증후군, 만성신부전 등 기저 질환성 저신장

    4. 국민건강보험 적용 기준 - 성장 속도가 연간 4cm 이하, 부모 예상 키 대비 표준 편차 2SD 이하


    성장호르몬이 필요한지 염려스러운 아이

    출처: Pexels (Rajesh Raval)

    ✅ 치료 시작은 언제가 좋을까?

    - 일반적으로 남아는 만 9~12세, 여아는 만 8~11세 사이 시작이 적절

    - 너무 이르면 효과가 불확실하고, 너무 늦으면 성장판이 닫혀 효과 감소

    -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점 + 골연령(뼈나이)이 생물학적 나이보다 어릴수록 유리


    ✅ 치료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초기 1년 효과 - 보통 8~10cm 이상 성장 가능 (개인 차 있음)

    치료 기간 - 보통 1.5~3년 이상 지속

    최종 키 기대 - 부모 예상 키와 유사하거나, 약간 초과 가능

    개인차 요소 - 유전, 영양, 수면, 운동 등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짐

    ※ 성장호르몬 치료는 기적의 치료가 아닌 '보완' 치료입니다


    성장호르몬이 필요한지 염려스러운 아이

    출처: Pexels (Alexander Dummer)

    ✅ 치료 중 부작용은 없나요?

    성장호르몬 주사는 전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아래와 같은 부작용이 드물게 보고됩니다:

    - 두통, 관절통, 복부팽만감

    - 뇌압 상승 증상 (드물게)

    - 갑상선 기능 저하

    - 인슐린 민감도 저하 가능성

    - 일부에서는 주사 부위 멍, 피부 자극 발생 가능

    ✔ 정기적인 혈액검사 및 성장 평가로 대부분 예방 가능


    ✅ 치료 전 부모님이 고려해야 할 것들

    1. 아이의 성장 속도와 성장판 상태 체크

    2. 골연령(뼈나이) 검사 필수

    3. 보험 적용 여부 확인 (의학적 진단 필요)

    4. 치료 기간 중 꾸준한 생활 관리 병행 필요

    5. 치료비용: 비보험 시 월 30~70만 원 수준


    ✅ 성장호르몬 치료 가능한 진료과는?

    -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 전문의

    - 내분비 소아과

    - 일부 대학병원 또는 성장특화 의원에서 정확한 진단 및 처방 가능


    성장호르몬 치료는 단순히 키를 키우는 목적이 아니라, 성장 결핍 아동에게 정상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치료법입니다. 효과가 좋은 만큼, 정확한 진단과 신중한 판단이 중요하며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부모의 불안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와 성장 리듬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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