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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편의 잦은 술자리, 걱정이 되기 시작하다
2. 간 수치란? - ALT, AST, GGT의 의미
3. 간 수치가 높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4. 술 말고도 간을 해치는 요인들
5. 간 수치를 낮추는 생활 습관 5가지
6. 간 건강에 좋은 음식 추천 - 식탁 위 작은 습관부터
7. 간 건강, 결국은 사랑과 관심에서 시작된다
1. 남편의 잦은 술자리, 걱정이 되기 시작하다
요즘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어김없이 "오늘은 맥주 한 캔만 마실게"라며 술을 찾곤 해요. 원래도 회식이 잦은 편이었지만, 요즘은 근무 스트레스 때문인지 집에서도 술을 찾는 날이 많아졌죠. 한두 번은 그럴 수 있겠지만, 이렇게 자주 마시다 보면 혹시 간이 안 좋아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간 수치’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어요. 단순히 "간 수치가 높다"는 말이 왜 위험한지, 어떤 수치가 정상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정리해 봤습니다.
2. 간 수치란? – ALT, AST, GGT의 의미
건강검진을 받으면 항상 나오는 ‘간 기능 수치’ 항목.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아요.
- AST(GOT): 간뿐 아니라 심장, 근육,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존재. 간 손상이 있으면 혈중 수치가 증가해요.
- ALT(GPT): 간에만 거의 존재하는 효소로, ALT가 올라가면 간 손상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어요.
- GGT: 알코올 섭취와 관련이 깊은 수치로, 술을 자주 마시면 수치가 높아져요.
✏️ 정상 수치 범위
- AST: 0~40U/L
- ALT: 0~40U/L
- GGT: 남성 기준 065U/L (여성은 035 U/L)
이 수치를 통해 간의 염증, 손상 여부를 유추할 수 있어요. 특히 ALT와 GGT는 음주나 간 질환의 직접적인 지표가 되므로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3. 간 수치가 높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간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는 것은 간세포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에요. 특히 남편처럼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에는 GGT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어요. 이게 일시적인 상승인지, 만성적인 간염이나 지방간,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죠.
단순히 수치만 보고 무조건 병이라는 건 아니지만, "경고등"이 켜졌다고 생각하고 생활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4. 술 말고도 간을 해치는 요인들
간 건강이 나빠지는 건 술 때문만은 아니더라고요. 아래와 같은 요인들도 간 수치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불규칙한 식사 및 과식
- 과도한 스트레스
- 지방간 (특히 비만과 관련)
- 특정 약물 복용 (진통제, 항생제 등)
- 만성 피로 및 수면 부족
요즘 남편이 일도 많고 잠도 부족하다 보니, 술이 아니더라도 간 건강이 걱정되는 이유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 간 수치를 낮추는 생활 습관 5가지
- 금주 혹은 절주: 가장 기본이자 가장 어려운 부분. 술을 끊지 않으면 다른 노력은 효과가 반감돼요.
- 충분한 수면: 간은 자는 동안 회복되기 때문에 숙면이 정말 중요해요.
- 가벼운 유산소 운동: 걷기나 자전거 타기만으로도 간의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어요.
- 균형 잡힌 식사: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고, 야채와 단백질 위주로 먹기.
- 간에 좋은 영양제 섭취: 실리마린, 밀크씨슬, 비타민B군 등은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6. 간 건강에 좋은 음식 추천 – 식탁 위 작은 습관부터
남편의 건강을 챙기다 보면,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매일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약이나 영양제도 좋지만, 기본은 역시 식습관이죠. 아래는 간 건강에 도움 되는 음식들이에요. 일부는 저도 평소 식단에 자주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1. 양배추
양배추는 간 해독을 도와주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풍부해서, 간에 좋은 대표적인 채소예요. 삶아서 먹거나, 생으로 샐러드처럼 먹어도 좋아요.
2.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간의 해독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지방간 예방에도 좋아요. 찌거나 볶아서 반찬으로 자주 올리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어요.
3. 마늘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과 셀레늄 성분은 간세포 재생과 해독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과다 섭취는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하루 한두 쪽 정도가 적당해요.
4. 강황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은 간의 염증을 줄이고 해독 작용을 도와줘요. 요리에 가루 형태로 넣어도 되고, 요즘은 강황차나 캡슐 형태로도 많이 나와 있어요.
5. 녹차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간세포 보호에 도움을 줘요. 물론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하루 1~2잔 정도로 조절하는 게 좋아요.
6. 견과류 (특히 호두)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간 지방 축적을 막고,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단, 하루 한 줌 정도로만 먹는 게 포인트!
7. 올리브오일
과하지 않은 양의 올리브오일은 간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지방간 개선에도 좋아요.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요.
7. 육아와 함께하는 간 건강 실천 – 아이와의 외출로 일석이조
사실 저는 남편에게 ‘건강 수첩’을 만들어주거나 수치를 기록해 본 적은 없어요. 대신, 우리 집에는 23개월 된 아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가족 중심의 생활 패턴이 형성됐어요. 요즘 들어 술을 자주 찾는 남편을 보며 걱정이 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간섭보다는 함께할 수 있는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평소보다 아들과의 외출 시간을 늘리기로 했어요. 가까운 공원이나 놀이터라도 자주 나가서 셋이서 걷고, 뛰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거예요. 활동량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운동도 되고, 무엇보다 아들과의 유대감이 더 깊어졌다는 점이 가장 기뻐요.
아빠도 아이가 "아빠, 같이 나가요!" 하고 손을 잡으면 웃으며 따라나서더라고요. 그렇게 주말마다 외출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음주를 찾을 시간이나 이유가 조금 줄어드는 것 같아요. 억지로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방향으로 바꿔보는 중이에요.
8. 간 건강, 결국은 사랑과 관심에서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말해요. 실제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를 발견하면 이미 늦은 경우도 많죠. 그래서 저는 남편이 괜찮다고 말해도, 한 번쯤 건강검진을 권하고, 식습관과 수면을 챙겨주려 노력하고 있어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혹시 사랑하는 가족이나 본인의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실천해 보세요. 간은 다시 회복될 수 있는 장기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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