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부·생활 정보노트

장례식 조문 예절 총정리 - 복장부터 부의금까지 실수 없는 가이드

by 살짝나 2025. 4. 20.

사람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조문’입니다. 친구, 직장 동료, 지인, 혹은 가족의 지인 등 여러 경우에 장례식장을 찾게 되죠.
하지만 평소에 자주 가는 장소가 아니다 보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옷차림부터 인사 예절, 부의금, 조문 시간까지...
기본적인 예절을 알고 있으면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품격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장례식장 조문 예절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목차

  1. 조문 시기와 시간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
  2. 복장은 꼭 검정 정장을 입어야 하나요?
  3. 장례식장 도착 후 동선은 어떻게 될까?
  4. 부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5. 조문 중 피해야 할 행동들
  6. 조문이 어려운 경우, 어떻게 예의를 표현할까?
  7. 회사 동료나 거래처의 조문은 어떻게 해야 할까?
  8. 조문 후 식사는 꼭 해야 하나요?
  9. 마무리하며

 

 


1. 조문 시기와 시간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

장례식은 보통 사망 후 3일장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3일째 오전입니다.

  • 1일 차 저녁: 가족 외 가까운 친지, 회사 상사 등이 조문
  • 2일 차 낮~저녁: 지인, 일반적인 관계자들이 조문
  • 3일 차 아침: 발인 준비로 바쁘기 때문에 방문은 피하는 것이 예의

가능하면 1일 차 저녁이나 2일 차 낮~저녁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복장은 꼭 검정 정장을 입어야 하나요?

장례식은 ‘슬픔’을 표현하는 자리이기에, 복장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 남성: 검정 정장, 흰 셔츠, 검정 넥타이, 검정 구두
  • 여성: 검은색 원피스 또는 정장, 차분한 메이크업, 액세서리는 최대한 자제

단, 급한 방문일 경우엔 무채색 계열의 단정한 복장이라면 괜찮습니다.
청바지, 반바지, 슬리퍼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3. 장례식장 도착 후 동선은 어떻게 될까?

  1. 빈소 확인: 안내판에서 고인의 이름과 빈소 번호 확인
  2. 향 또는 헌화: 조용히 향을 피우거나 국화를 헌화
  3. 묵념: 고개 숙여 애도의 뜻을 전함
  4. 유족 인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혹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5. 부의금 전달: 조문록 작성 후, 부의금 봉투 전달

※ 모든 과정은 정숙하게, 조용하게 진행하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4. 부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부의금은 관계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가까운 친구나 지인: 5만 원~10만 원
  • 지인의 가족: 3만 원~5만 원
  • 가까운 친척: 10만 원 이상
  • 회사 대표/단체: 10만~30만 원 이상

봉투 앞면에는 '근조' 또는 '부의', 뒷면에는 자신의 이름을 적습니다.


5. 조문 중 피해야 할 행동들

장례식장에서는 조심해야 할 행동이 많습니다.

  • 고인의 사망 원인을 유족에게 묻는 것
  • 과도한 향수, 짙은 화장, 화려한 복장
  • 웃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행동
  • 사진 촬영
  • 과음, 장시간 식사

조문은 조용한 위로의 자리임을 잊지 마세요.


6. 조문이 어려운 경우, 어떻게 예의를 표현할까?

직접 조문이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도 애도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문자/전화: 정중하고 짧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전하기
  • 계좌이체 부의금: 유족이 계좌를 공유한 경우
  • 조화 보내기: 상주에게 미리 확인 후 조율

직접 가지 못해도 진심 어린 위로는 충분히 전달될 수 있습니다.


7. 회사 동료나 거래처의 조문은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 차원의 조문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 부서 대표가 조문: 팀장 또는 대표가 유족에게 인사
  • 부의금: 회사 이름으로 단체 전달
  • 화환: 회사 또는 팀 명의로 근조 화환 발송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다면 따로 조문하거나 따로 연락을 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8. 조문 후 식사는 꼭 해야 하나요?

조문 후 유족이 식사를 권할 때, 다음을 참고하세요.

  •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식사
  • 시간이 없을 경우 “마음만 받겠습니다”라고 정중히 사양
  • 식사 중에도 조용히, 예를 갖춰 대화

술자리는 짧게, 과음은 삼가세요.


9. 마무리하며

조문은 형식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예절을 잘 알고 있다면, 유족에게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복장, 말투, 행동, 그리고 부의금까지...
모든 것이 상대방을 향한 배려이자, 고인을 향한 예의입니다.
누군가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따뜻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